아마 2002년이 분수령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견해를 가지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서도 대의는 모이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분명 남대문이 유실된 것은 잘못된 일이죠. 그리고 다시 복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간절한 거죠. 그런데 그렇게 해야하는 이유가 참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국수주의적 글들이 여기 저기 보이기도 하구요, 남대문을 신격화 시킨 것 같기도 하구요, 가끔 아주 어이없는 동방예의지국이라던가 머 기타등등. 조상님이 남기셨으니 그것을 훼손하는 것은 조상님을 모독하는 거다, 대한민국의 정기를 흐리는 거다 하는 좀 ... 이해할 수 없는 글들도 많았습니다.
가장 많은 글은 남대문 지못미. 젊은 사람들도 같이 동참했더군요.
근데... 남대문 앞의 차례상은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굵은 붓글씨로 되지도 않는 영어로 이렇게 저렇게 써놓는건 좀 눈쌀이 찌푸려지더군요.